북국, 얼어붙은 대지에서부터 시작되었을 바람이 평원을 스친다. 별들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창백한 달만이 이 곳을비추고 있었다. 바람은 그 차가움에 창백한 달빛으로 무장한 칼날이 되어 평원에 자란 풀들을 베어내고 있었다. 동쪽의 숲에서부터날아온 한 때의 새들이 울부짖었다. 숲 속은 따뜻했음에도, 그들은 쫓겨 달아나야 했다. 그리고 그들이 달아난 곳은 차갑고 창백한칼날이 지배하고 있는 전장이었다. 그들의 울부짖음은 장송곡처럼 무거웠다.
지상에 남겨진 늑대들은 그 칼날에 자신들의가죽이 상하는 것을 느끼고도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었다. 숲에서는 그들보다 더 난폭하고 더 강력한 악마가 숲을 차지하기 위해일어섰던 것이다. 숲의 중심에서부터 이 평원까지 들리는 그의 울부짖음은 공포심을 북돋았다. 평원이 밝아졌다. 숲에서는 주홍색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바람에 바싹 마른 숲의 나무들은 순식간에 불타오르며 평원을 밝혔다.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었다.그리고 악마의 검은 날개는 천천히 이 평원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늑대들이 울었다. 숨을 곳 없는 이 평원에서 그들은 검은날개를 달고 날아오는 저 악마들에게서 살아 남아야 했다. 많은 늑대들이 미친 듯 뛰쳐 나갔다. 남쪽에는 거대한 강이 흘렀고,평소 같은 겨울이라면 그 강은 얼어 붙어 건널 수 있겠지만, 진달래가 피어 있는 이 겨울에 강물은 거리낌 없이 흘렀다. 천 톤이넘는 범선도 정박할 수 있을 정도의 강이기에, 남쪽을 향한 늑대들은 필시 살아남지 못 할 것이다. 북쪽으로 도망친 늑대들도있었다. 하지만 그 곳은 이 겨울의 근원이었다. 그들은 얼음 조각상이 되어 봄을 기다릴 것이다. 서쪽으로 달려간 늑대들은없었다. 그들도 서쪽에 무엇이 있는 지는 알고 있었다. 관통할 수 없는 어둠, 빛을 빨아들이는 어둠. 설령 빛보다 어둠을 선호할지라도, 그 땅은 생명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었다. 대다수의 늑대들이 다가오는 죽음을 바라 보며 이 평원에 남아 있었다.
오랜만이군.
늑대들은 자신의 언어로 그렇게 말하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동요와 혼란, 늑대들의 족장이 울부짖자 그것은 사그라들었다.주홍색과 회색이 뒤섞인 숲을 배경으로 검디 검은 형체 하나가 그들의 눈 앞에 드러났다. 그의 두 발이 지상에 닿자 검은 날개는연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늑대들의 귀를 자극하는 목소리가 한 번 더 울렸다.
이번에도 도망칠 셈인가?
족장이 앞으로 걸어나갔다. 늑대들은 그들의 족장이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 지 짐작조차 못 했기에 멈춰 섰다. 그들의 족장을멈추기 위해 울부짖으려는 늑대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목이 진동하기 전에 악마의 눈이 그런 늑대들을 바라봤다. 그들의 몸은 돌처럼굳으며 천천히 식어갔다. 족장은 이제 악마와 20m도 안 될 거리에 있었다.
주인님께서 자네를 잡아오라고 하셨지. 도망치려고 하면, 살려두지 말라고도 하셨고.
족장과 악마의 시선이 교차했다. 회색의 늑대들 중에서 털에 붉은 빛이 감도는 족장 늑대는 단연 눈에 띄었다. 그의 자손들 중에그 빛을 가지고 있는 늑대가 차기 족장이 될 것이라고, 모든 늑대들이 생각했다. 하지만 그 늑대는 숲에서 탈출하지 못 했다.늑대들은 그가 아무런 겁도 먹지 않고 불길을 바라보며 있었기에 접근할 수 없었고, 족장은 그 늑대를 살릴 생각도 하지 않는 듯했다. 늑대들은 그와 불길을 뒤로 하고 숲에서 도망쳐 나왔다.
이제 돌아오는 게 어떤가?
족장의털들에 담긴 붉은 빛이 밖으로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털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털 속에 있던 것이 털 밖으로 빠져 나온것이었다. 붉은 빛은 거울이라도 되는 듯 주홍색의 불길과 같은 색을 그들 밖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악마는 오른손으로 그의얼굴을 가렸다. 그 빛이 악마에게 해가 될 신성한 빛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임에도. 족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돌아가지 않겠네.
지금까지 늑대들의 귀에 들렸던 목소리와는 다른 목소리가 들려 왔다. 족장의 목소리하고도 달랐다. 하지만 늑대들은 그 목소리가족장의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저 붉은 빛은 그가 숨겨 놓은 힘일 것이고, 그 힘은 자신만의 목소리를가지고 있다고, 늑대들은 믿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생각을 다른 누구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족장과 악마가 서로의 눈을바라보기 시작할 때부터 늑대들은 바라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 - 아니, 느끼는 것 - 외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나는 돌아가지 않겠네. 생각하기도 싫은 그 곳으로는.
악마의 눈동자가 바뀌었다. 붉은 색 눈에 검은 눈동자를 가졌던 그의 눈은, 그 색이 서로 교차되었다. 그것은 악마의 분노를 상징하는 것일까? 악마는 양손을 늘어뜨렸다. 그리곤 한숨을 쉬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중얼거렸다.
어쩔 수 없군.
악마의 왼손에 연기가 모여들더니, 불길로 둘러싸인 한 자루의 칼이 이루어졌다. 그는 칼날을 오른손으로 쓰다듬었다.
거절하지는 않겠지?
난 그 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테니까.
악마는 왼손을 높이 들었다. 그 포인트가 달을 가리켰을 때, 달빛이 흐려졌다. 그리고 그의 칼날은 족장의 목을 향해 떨어졌다.족장의 털에 남아 있던 모든 붉은 빛이 목 부분으로 모여들었다. 칼날과 빛이 충돌했다. 그 사이에서 완전한 백색이 튕겨 나오고있었다. 악마의 칼은 아주 조금씩 밑으로 내려갔다. 흰 빛이 튕겨 나올 수록 붉은 빛이 줄어들고 있었다.
악마의 칼이 족장의 털에 닿았다. 악마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늑대들이 울부짖었다. 족장은 혼절하여 쓰러졌다. 악마는 흰 빛의 잔상들을 오른손으로 휘저었다.
이 녀석은 살아 남겠지?
흐려져던 달빛이 악마의 칼을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지워낸다라는 말이 어울리게, 늑대들의 눈에서 조금씩 옅어지며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악마의 칼이 일부분의 윤곽만 남고 지워졌을 때, 족장의 두번째 목소리가 울렸다.
그 녀석은 살아 남을 수 밖에. 잘 가게.
악마는 윤곽만 남은 그 칼을 연기로 바꾸고, 또 다른 연기를 불렀다. 연기는 그의 날개가 되었다. 악마가 날아오르며 말했다.
결국 나만 나쁜 놈이군.
악마는 주홍색과 회색의 숲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의 형상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더불어 불길이 잦아들고 있었다. 북풍은 어느덧 멈추었다. 잦아드는 불길 위로 불길보다 밝은 태양이 어두운 표정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 - - - -
2005년 9월 15일 23시 11분 16초에 작성 시작 - 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아마 16일이나 17일 쯤에 맵사이드에 올렸던 것 같은 뻘글이군요.
제목이 무제라고 붙어 있는 것은 분명히 제목 짓기가 귀찮았다는 뜻입니다.
원본 파일에 들여쓰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개념이 한층 더 부족했던 시기의 뻘글로 보이며, 찾아보기 귀찮으므로 찾진 않았지만 국어 문법은 밥에다 말아 먹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도 제대로 쓰진 않습니다만).
꼴에 멋들어지게 쓴다고 대화 양 끝에 쌍따옴표를 붙이지 않은 주제에 서술과 대화 사이에는 공백 한 줄을 두는 이상한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곤 공백 한 줄을 두면서 '인터넷에서 읽을 땐 이게 편하니까'라면서 자기합리화했을 가능성이 높군요.
특히 저기 수치가 나온 부분(천 톤이 넘는 범선, 20m, 등등)은 그냥 손 가는 대로 썼음이 분명합니다.
일단 주인공은 늑대족장에 씌인 어떤 영이라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반동이고 정작 주동은 악마씨인 것 같군요.
… 이럼 주인공이 바뀌잖아?
지금도 그렇지만, 빈약한 어휘 선택이 특히 눈에 밟힙니다. 지금 이걸 개작하면 아마 비속어로 점철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 글의 주제를 꼽자면, 마지막 부분에 악마씨가 혼자서 중얼거리는 '결국 나만 나쁜 놈이군.' 부분입니다.
아마 저 부분이 제재이기도 할 겁니다. 쉽게 말해 저 한 문장 쓰기 위해서 위의 별 이상한 헛소리를 늘어놓았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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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심하게 심심하면 novel 폴더에 있는 잔재들이나 올려댈 예정입니다.
지상에 남겨진 늑대들은 그 칼날에 자신들의가죽이 상하는 것을 느끼고도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었다. 숲에서는 그들보다 더 난폭하고 더 강력한 악마가 숲을 차지하기 위해일어섰던 것이다. 숲의 중심에서부터 이 평원까지 들리는 그의 울부짖음은 공포심을 북돋았다. 평원이 밝아졌다. 숲에서는 주홍색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바람에 바싹 마른 숲의 나무들은 순식간에 불타오르며 평원을 밝혔다.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었다.그리고 악마의 검은 날개는 천천히 이 평원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늑대들이 울었다. 숨을 곳 없는 이 평원에서 그들은 검은날개를 달고 날아오는 저 악마들에게서 살아 남아야 했다. 많은 늑대들이 미친 듯 뛰쳐 나갔다. 남쪽에는 거대한 강이 흘렀고,평소 같은 겨울이라면 그 강은 얼어 붙어 건널 수 있겠지만, 진달래가 피어 있는 이 겨울에 강물은 거리낌 없이 흘렀다. 천 톤이넘는 범선도 정박할 수 있을 정도의 강이기에, 남쪽을 향한 늑대들은 필시 살아남지 못 할 것이다. 북쪽으로 도망친 늑대들도있었다. 하지만 그 곳은 이 겨울의 근원이었다. 그들은 얼음 조각상이 되어 봄을 기다릴 것이다. 서쪽으로 달려간 늑대들은없었다. 그들도 서쪽에 무엇이 있는 지는 알고 있었다. 관통할 수 없는 어둠, 빛을 빨아들이는 어둠. 설령 빛보다 어둠을 선호할지라도, 그 땅은 생명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었다. 대다수의 늑대들이 다가오는 죽음을 바라 보며 이 평원에 남아 있었다.
오랜만이군.
늑대들은 자신의 언어로 그렇게 말하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동요와 혼란, 늑대들의 족장이 울부짖자 그것은 사그라들었다.주홍색과 회색이 뒤섞인 숲을 배경으로 검디 검은 형체 하나가 그들의 눈 앞에 드러났다. 그의 두 발이 지상에 닿자 검은 날개는연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늑대들의 귀를 자극하는 목소리가 한 번 더 울렸다.
이번에도 도망칠 셈인가?
족장이 앞으로 걸어나갔다. 늑대들은 그들의 족장이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 지 짐작조차 못 했기에 멈춰 섰다. 그들의 족장을멈추기 위해 울부짖으려는 늑대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목이 진동하기 전에 악마의 눈이 그런 늑대들을 바라봤다. 그들의 몸은 돌처럼굳으며 천천히 식어갔다. 족장은 이제 악마와 20m도 안 될 거리에 있었다.
주인님께서 자네를 잡아오라고 하셨지. 도망치려고 하면, 살려두지 말라고도 하셨고.
족장과 악마의 시선이 교차했다. 회색의 늑대들 중에서 털에 붉은 빛이 감도는 족장 늑대는 단연 눈에 띄었다. 그의 자손들 중에그 빛을 가지고 있는 늑대가 차기 족장이 될 것이라고, 모든 늑대들이 생각했다. 하지만 그 늑대는 숲에서 탈출하지 못 했다.늑대들은 그가 아무런 겁도 먹지 않고 불길을 바라보며 있었기에 접근할 수 없었고, 족장은 그 늑대를 살릴 생각도 하지 않는 듯했다. 늑대들은 그와 불길을 뒤로 하고 숲에서 도망쳐 나왔다.
이제 돌아오는 게 어떤가?
족장의털들에 담긴 붉은 빛이 밖으로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털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털 속에 있던 것이 털 밖으로 빠져 나온것이었다. 붉은 빛은 거울이라도 되는 듯 주홍색의 불길과 같은 색을 그들 밖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악마는 오른손으로 그의얼굴을 가렸다. 그 빛이 악마에게 해가 될 신성한 빛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임에도. 족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돌아가지 않겠네.
지금까지 늑대들의 귀에 들렸던 목소리와는 다른 목소리가 들려 왔다. 족장의 목소리하고도 달랐다. 하지만 늑대들은 그 목소리가족장의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저 붉은 빛은 그가 숨겨 놓은 힘일 것이고, 그 힘은 자신만의 목소리를가지고 있다고, 늑대들은 믿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생각을 다른 누구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족장과 악마가 서로의 눈을바라보기 시작할 때부터 늑대들은 바라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 - 아니, 느끼는 것 - 외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나는 돌아가지 않겠네. 생각하기도 싫은 그 곳으로는.
악마의 눈동자가 바뀌었다. 붉은 색 눈에 검은 눈동자를 가졌던 그의 눈은, 그 색이 서로 교차되었다. 그것은 악마의 분노를 상징하는 것일까? 악마는 양손을 늘어뜨렸다. 그리곤 한숨을 쉬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중얼거렸다.
어쩔 수 없군.
악마의 왼손에 연기가 모여들더니, 불길로 둘러싸인 한 자루의 칼이 이루어졌다. 그는 칼날을 오른손으로 쓰다듬었다.
거절하지는 않겠지?
난 그 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테니까.
악마는 왼손을 높이 들었다. 그 포인트가 달을 가리켰을 때, 달빛이 흐려졌다. 그리고 그의 칼날은 족장의 목을 향해 떨어졌다.족장의 털에 남아 있던 모든 붉은 빛이 목 부분으로 모여들었다. 칼날과 빛이 충돌했다. 그 사이에서 완전한 백색이 튕겨 나오고있었다. 악마의 칼은 아주 조금씩 밑으로 내려갔다. 흰 빛이 튕겨 나올 수록 붉은 빛이 줄어들고 있었다.
악마의 칼이 족장의 털에 닿았다. 악마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늑대들이 울부짖었다. 족장은 혼절하여 쓰러졌다. 악마는 흰 빛의 잔상들을 오른손으로 휘저었다.
이 녀석은 살아 남겠지?
흐려져던 달빛이 악마의 칼을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지워낸다라는 말이 어울리게, 늑대들의 눈에서 조금씩 옅어지며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악마의 칼이 일부분의 윤곽만 남고 지워졌을 때, 족장의 두번째 목소리가 울렸다.
그 녀석은 살아 남을 수 밖에. 잘 가게.
악마는 윤곽만 남은 그 칼을 연기로 바꾸고, 또 다른 연기를 불렀다. 연기는 그의 날개가 되었다. 악마가 날아오르며 말했다.
결국 나만 나쁜 놈이군.
악마는 주홍색과 회색의 숲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의 형상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더불어 불길이 잦아들고 있었다. 북풍은 어느덧 멈추었다. 잦아드는 불길 위로 불길보다 밝은 태양이 어두운 표정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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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5일 23시 11분 16초에 작성 시작 - 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아마 16일이나 17일 쯤에 맵사이드에 올렸던 것 같은 뻘글이군요.
제목이 무제라고 붙어 있는 것은 분명히 제목 짓기가 귀찮았다는 뜻입니다.
원본 파일에 들여쓰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개념이 한층 더 부족했던 시기의 뻘글로 보이며, 찾아보기 귀찮으므로 찾진 않았지만 국어 문법은 밥에다 말아 먹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도 제대로 쓰진 않습니다만).
꼴에 멋들어지게 쓴다고 대화 양 끝에 쌍따옴표를 붙이지 않은 주제에 서술과 대화 사이에는 공백 한 줄을 두는 이상한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곤 공백 한 줄을 두면서 '인터넷에서 읽을 땐 이게 편하니까'라면서 자기합리화했을 가능성이 높군요.
특히 저기 수치가 나온 부분(천 톤이 넘는 범선, 20m, 등등)은 그냥 손 가는 대로 썼음이 분명합니다.
일단 주인공은 늑대족장에 씌인 어떤 영이라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반동이고 정작 주동은 악마씨인 것 같군요.
… 이럼 주인공이 바뀌잖아?
지금도 그렇지만, 빈약한 어휘 선택이 특히 눈에 밟힙니다. 지금 이걸 개작하면 아마 비속어로 점철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 글의 주제를 꼽자면, 마지막 부분에 악마씨가 혼자서 중얼거리는 '결국 나만 나쁜 놈이군.' 부분입니다.
아마 저 부분이 제재이기도 할 겁니다. 쉽게 말해 저 한 문장 쓰기 위해서 위의 별 이상한 헛소리를 늘어놓았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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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심하게 심심하면 novel 폴더에 있는 잔재들이나 올려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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